안녕하세요!! 빠꼼키리에요
요즘은 저가 항공이 참 많이 생겨났고, 많이들 이용하는 시대가 되었어요.
제가 20대 초반만 해도 저가 항공은 거의 없었는데 말이죠..
저도 해외여행을 다닐때 저가 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에요.
이번엔 처음으로 베트남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는데, 역시나 저가항공을 이용했어요.
베트남 항공기인 비엣젯(Vietjet AIR) 를 이용했어요.
조금더 편안한 여행을 위해서 비엣젯 항공 이용 팁을 찾아보았는데, 실질적으로 저에게 도움이 되는 팁들은 없더라고요.
지금부터 제가 느낀 비엣젯 항공의 이용 꿀팁과 개인적으로 느낀 후기를 적어 볼게요.
1. 비엣젯 항공은 무조건 1인 1 캐리어, 초과된 수화물 무게 공유 불가
비엣젯 항공은 기타 저가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기내식, 수화물 등 모든 것들을 구매해야 합니다.
저희는 인당 15kg 을 구매해서 갔는데요, 이때 매우 중요하게 잘 생각하셔야할 부분이 있어요.
바로, 비엣젯은 무조건 1인 1 수화물 이라는 겁니다.
저는 비엣젯 항공 예약하려고 3시간을 씨름하다보니, 약간 멘탈이 나간 상태에서 예약을 하다니보니..
1인 1캐리어로 예약하고 말았어요.. 저희는 그럴 필요가 없는데 말이죠..
무튼 그래서 작은아빠네 가족은 캐리어를 두 개로 나누어서 수화물을 구매 했는데, 캐리어 하나에 짐을 모두 몰아서 담아오신... 하아....어찌하나 ...
거기다 4인 가족 짐이 다 들어가 있으니, 15kg가 훌쩍 넘어 18kg 을 찍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인 직원에게 수화물이 한 가족에 2개 인데 그냥 통과시켜주면 안돼냐고 살짝 물었더니..
딱 잘라서 안됀다고 하네요.
이런 어이가 없는.. 참.. 이런걸로 저가항공이 돈 버나봐요.
돈 다 내고 산건데, 왜 안됀다는건지 참....
결국 저희가 여분으로 가지고간 기내식 캐리어에 꾹꾹 눌러담아서 보냈어요.
2. 기내 반입 가능한 백은 1인 큰 백팩이나 캐리어 7kg, 소형 힙색이나 작은 숄더백은 그냥 통과
비엣젯 항공 이용하면서 레알 불편했던 한 가지중 또 한 가지라면, 바로 기내반입 가능한 가방에 대한 부분이에요.
수화물에서 한 번 짜증이 났는데, 이번엔 기내용 백에서도 짜증...
기내용이 7kg 까지 반입이 된다고해서, 저는 백팩 + 힙색 + 기내용18인치 캐리어를 들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기내도 가방 1개 만 가능하더라고요.
백팩이나 기내용 캐리어는 확인 태그를 받아야하고, 1인 비교적 큰 가방은 하나의 가방만 반입이
가능하다는 거에요.
소형 숄더 백이나힙색 종류는 태그 안받아도 되고, 백팩이나 캐리어 외에 추가로 반입이 가능해요.
어쨋든 게이트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안내방송이 나오더라고요.
기내용 반입 가능한 백에 비엣젯 확인 태그를 받아야 된데요.
이렇게 말이죠. 저 태그를 붙여야된다고하네요.
보딩하기전에 일일이 앞에 나가서 가방 보여주고 확인 태그 받았어요.
가는 날에는 백팩은 태그 안달아도 된다고 그래서 통과가 됬는데, 하노이에서 서울로 오던 날은 백팩에도 모두 태그를 달더라고요.
참고로 기내 반입하는 백도 수화물 보낼때 무게 하나씩 재고, 거기서 태그를 받아야 해요.
저는 기내용 캐리어 무게가 7kg가 조금 넘은 7.4kg이었는데 딱 잡아 떼면서 안됀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안에 있는 짐을 빼서 백팩에 담았어요.
그리고 백팩은 친척동생에게 토스!!
무튼 기내용 캐리어도 반입 자체가 너무 힘들었어요.
3. 상상초월 좌석과 좌석 간의 간격.
비엣젯 항공은 그냥 저가 항공이아닌 초초초초저가 항공입니다.
좌석과 좌석사이가 기타 다른 저가 항공사들의 2배 이상으로 좁아요.
제 키가 158인데, 제가 앉으면 앞쪽까지의 공간이 한 10cm 도 안 남아요.
키 176 cm인 남자 친척동생은 앞쪽으로 딱 맞아요.
정말 딱! 붙어요 ㅋㅋ
어지간히 큰 분들은 그냥 비상구 좌석으로 타셔야 할 거 같아요.
그리고 좌석이 뒤로 거의 안넘어갑니다.
넘어가도 각도 30도 정도? 거기다 저는 너무 퍽퍽하게 넘어가서...
그냥 안넘기고 갔어요.
4. 더럽지 않은듯 더러운 더럽지 않은 좁디좁은 화장실
저희는 비행기 시간이 새벽 시간대였어요.
아침 6:25분 출발 비행기였고, 돌아올 때는 새벽 1:45분 비행기였어요.
당연히 새벽비행기면 양치도 해야되고 세수도 해야 하잖아요.
저도 역시나 화장실에서 양치도하고 세수할 생각으로 챙겨갔어요.
오 .. 그런데.. 오...
좌석만 좁은게 아니에요. 화장실은 두 눈을 의심할 정도로 비좁아요.
아까도 말씀드린 158cm의 55사이즈 한국인 여성인 제가
화장실안에서.. 오 쫍아.. 오 쫍아.. 아 쫍아...
좁아좁다고!!를 연발하며 볼일을 봤으니...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진심으로 이정도로 좁은 사이즈의 화장실을 본적이 없습니다.
음.. 절대로 큰 사이즈의 서양인들은 이용 불가해요.
화장실 내부 사진이에요.
벽쪽에 최대한 붙어서 촬영했는데, 너무 좁아요.
저 세면대? 같은 것도.. 양치 하는 것 조차 힘들어요.
가글도 힘들어요. 손씻으면 물이 옆으로 다 튀어요.
변기는.. 어읔..
분명 뭐가 없어서 뭘 쓰지를 않아서 깨끗해 보이는데.. 양치하려고 하니 구역질이 나와요.
양치 한 번 하기 엄청 힘들어요. 그냥 미리 양치하고 세안하고 비행기 타셔야해요.
그게 편안한 여행의 첫걸음인것 같습니다.
5. 비행기 후미 쪽으로 좌석이 배정되어도 화장실 냄새가 나지는 않아요.
보통 걱정하는 부분이 화장실 근처에 좌석이 배정되면
화장실 냄새가 새어나올까봐 걱정하시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다만 가족들이 많이 가다보니 가까운데 몰려 앉으려고했더니
후미 쪽으로 좌석 배정이 되더라고요.
다행히도 화장실 냄새가 나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꿀팁! 후미쪽으로 올 수록 이륙전에 보면 빈 좌석이 많이 생깁니다.
비엣젯은 3렬 3렬씩 한 줄에 총 6좌석인데요
한 줄이 통째로 비는 곳이 있어요.
저희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얌삼하지만 그 좌석에 한 명에서 두 명씩
누워서 잠을 청하며 돌아왔어요.
6. 기내식은 면종류가 더 맛있어요.
솔직히 저는 기내식 딱 한 번, 하노이로 갈 때만 먹었어요.
올 때는 잠자느라 ㅋㅋㅋ
저는 게살무슨 면을 먹었는데 같이나온 간장 뿌려서 먹으니까 맛있었어요.
그치만 아빠,엄마는 밥 종류가 드시고 싶으시데서, 태국식 볶음밥이랑 찰쌉밥을
주문했는데, 함께나온 간장을 뿌려서 먹어도...
맛이 삼삼하다 못해 그냥 싱거웠어요.
그냥 요약하자면 맛.없.었.어.요.
면 종류가 낫다고 하더니 정말로 게살무슨 면을 맛있었습니다!!!
왼쪽이 찹쌀무슨 밥 이고 오른쪽이 태국식 무슨 밥이에요
게살무슨면 입니다.
솔직하게 타본 경험으로 진실되게 제가 느낀점을 적었는데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점 참고 해주시고요.
개인적으로는 또 타고 싶지는 않은 항공이었습니다.
만약 베트남 여행을 준비하는데 가장 저렴하게 나왔다 하더라도
수화물과 기내식을 비교해보시고 결제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물론 이번 여행에서 저희는 시간대가 비엣젯이 너무 좋았던 터라
그냥 제 고집대로 강행했지만, 젊은 청춘들이면 몰라도
가족여행에 어르신 분들도 있다면 비추입니다.
다들 즐거운 여행되시고 여행가셔서도 코로나19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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