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역 중국인거리 마라탕]
안녕하세요^^ 빠꼼키리에요
아침부터 서울에 다녀왔어요.
오전에 일정을 끝내고 나니 벌써 오후 1시가 넘었더군요.
아침도 커피 한 잔마신게 다라서 너무 배가고파
뭘먹을까 고민하다, 글쎄 두 정거장만 지하철로 이동하면
대림역이 아니겠어요!!!
한국에서 매우 유명한 중국인거리!!!
중국에서 먹던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싶어서
내심 기대하며 대림역으로 향했어요.
한국와서 궁보계정(宫保鸡丁)이 가장 먹고싶은데
제가 사는 근처 중국인 거리에는 안팔더라고요..ㅠㅠ
혹시 이곳에는 있을까 싶어 이동이동~
대립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쭈~ 욱 중국인거리라는걸 알수 있어요
익숙한 빨간 간판들과 중국어
중구어로 이야기하며 지나가는 사람들~
옛날 생각 나네요 ㅎㅎ
혹시나 꽁빠오지딩 파는곳이 있을까 싶어서
34도가 넘는 거리를 무작정 걸었어요...
하지만 ㅠㅠ 찾기 실패..... 한국에서는 안파나봐요 ㅠㅠ
더위에 지쳐 선택한 곳은 가장 무난해 보이는 마라탕집!
역에서도 가까워서 선택한 것도 있어요.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아서 가방을 내려놨어요.
내부가 크지 않아요.
깔끔한 마라탕 집이네요 ㅎ
저희 동네는 완전 중국느낌 그대로인데 ㅋ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아서
가방을 내려놓고
요금은 선불이네요.
저기 정수기 위에 보이는 바구니에
냉장고 안에서 먹고싶은 야채를 담아요.
저는 보통
청경채, 양배추,배추,고수, 쑥갓
팽이버섯, 목이버섯, 하얀 버섯
두부피랑 콩으로 만든 제품들, 콴펀을 넣는데
여기는 다있어요~
다만 목이버섯은 조금 덜 싱싱해 보여서 패스!
바구니에 재료를 담아서 가지고 가면 무게를 달아서
가격을 메겨주십니다.
저는 6,000원 나왔어요.
그리고나서 매운맛을 어떻게 할지 물어봐요
칭탕,웨이라,쫑라 또 아주매운맛!
저는 웨이라로 먹어요, 그래도 매워요
근데 너무 더워서 삥홍차도 하나 주문!
이 삥홍차도 중국에서 엄청 마셨는데 ㅋ
제가 중국에 있을때 한창 음료랑 생수에서
섭취하면 안돼는 성분이 검출됬다고 난리가 났었어요.
그때 코카콜라도 피하지 못한걸 와하하 브랜드는 통과했어요.
생수 부분이나 음료부분에서 ㅋ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와하하만 엄청 사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온갖 잡생각을 다하고 있다보니
마라탕이 나왔어요.
여긴 웨이라인데도
쫑라 처럼 나왔네요.. 오메,.. 땀난데 땀 더나겠네욧 ㅎㅎ
콩으로 만든건데 쫄깃하고 맛있어요.
원래는 건조되어 있는데
물에 넣고 퉁퉁 불리면 이렇게 쫄깃한 식감으로 바뀐답니다
저는 엄청 좋아해요 ㅎㅎ
하얀 버섯! 마라 국물을 머금고 있어서 정말 맛나요 ㅎ
두부피!!
이 두부피에 김밥 말아먹어도 고소하니 정말 맛있는데
콴펀!! 이것도 찜닭에 넣어 먹으면 완전 꿀맛이라죠!!!
연근은 미용을 위해서 ㅎㅎ
열심히 먹다보니 한 그릇 뚝딱!!
실은 저는 마라탕은 한국에서 처음 먹어봤어요.
제가 있던 북경에는 마라탕이라고 부르지만 실제로는 마라추알로 나와요.
마라추알은 매우 매운 국물에 선택한 재료를 넣고 익힌거는 똑같은데
국물이 없이 꼬치가 나와요. 그리고 그위에 마장 소스를 주욱 부어줍니다!!!
아.. 그것도 핵 맛있는데 ㅎㅎ
어찌되었던 마라탕도 중국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음식.
"마라탕이 무슨 맛이에요??"
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설명 할 말이 없어요.
한국에는 비슷한 맛이 없어서.. 그냥 한 번 드셔보세요
처음에는 호불호가 갈릴지 몰라도
비오는 날에는 갑자기 생각나기 시작하는게 마라탕의 매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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