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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꼼키리] 오다이바 아쿠아시티 한식당 - 메뉴&주의사항

Travel to -*/Japan

by Maomi-* 2019. 3. 3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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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빠꼼키리에요 

 

이번 일본여행 일정중 전날 와인 한 병을 비우고

수면도 4시간도 못잔채 다음날의 일정을 소화하려니 

두통도 올라오고 속도 쓰리고 피곤하고 너무너무 힘들더라고요. 

거기다 일본 음식중 한국의 해장국같은 얼큰한 음식을 찾지 못해 얼큰함이 절실하던 찰나

오다이바 아쿠아시티 5층에 콤보 라는 한국음식점을 발견했어요!!

 

숯불구이부터 설렁탕, 닭갈비 까지 

음식종류가 매우 다양하더라고요. 

 

설렁탕으로 속을 달래러 망설이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대충 그림으로 메뉴는 알 수 있겠더라고요.

설렁탕을 손으로 가르키며 주문했더니 일본어로 뭐라뭐라

개발인 일본어로 몇 단어 알아들은거로 유추해보니

오픈 시간부터해서 17:00까지 런치타임으로 밑반찬이랑 밥이 제공된데요.

 

주문하고나니 반찬이 먼저 세팅됬어요.

김치랑 상추샐러드, 일본식 어묵볶음같은데 일본 느낌처럼 달았답니다.

상추도 딱 그 일본의 맛

설렁탕이 나왔어요.

한국의 비주얼만 생각하다 받으니..

엥??? 이거 뭥미?

고기가 없는것도 아니고 ... 있는것도 아니고...

뭔가 설렁탕의 그 맑으면서 진한 국물이 아니라..

프림 탈탈 털어 녹인듯한 비주얼.. 그치만 너무 절실했던 터라 먹어버렸어요.

런치 세트에 제공되는 밥은 그냥 하얀 쌀밥이 아닌 돌솥밥입니다.

돌솥밥은 제대로 나오더라고요.

밥을 박박 긁어서 덜어낸후  누룽지에 물을 부으려는데 육수를 주지 않아서

제꺼는 얼른 물을 부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친구는 조금 늦게나마 준비되어 있는 다시육수를 부었어요. 

여러분 저 다시육수 절대 붓지 마세요.

일본 사람들은 확실히 뭔가 바다바다한 내음이랄까?

약간의 비릿한 양념간이랄까.. 그런걸 좋아하는거 같아요.

다시마랑 멸치를 우려낸 육수같아요.. 

거기에 간까지 되어 있어서 .. 우리가 한국에서 먹는 구수한 숭늉의 맛을 

익숙하지 않은 일본의 맛이 애매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옆에 있던 일본분들은.. 돌솥밥 드시는 법을 모르시더라고요.

저희는 밥 덜어놓고 바로 육수 부어서 뚜껑 딱! 덥어서 뜸들여 놓자나요.

옆테이블 일본 분들은 밥을 덜어서 먹고 누룽지 먹기 전에 다시육수를 붓더라고요..

흐음.. 알려주고싶으나.. 일본어가 안돼는 관계로 오지랖을 떨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기대하면서 주문한 해물파전이 나왔어요.

일본이니까 해물이 듬뿍이겠지! 했으나...

ㅋㅋㅋ 팬케익인가?

해물파빵인가? 싶은 비주얼.. 

해물도 거의 안들어가 있어요. 차라리 오꼬노미야키에 들어가있는 해물이 더  많을듯..

 

가격은 다른 일본음식이랑 비교해서 비싸지는 않았지만..

한국 음식과 거리가 매우 멀더라고요. 

 

만약 한국음식이 매우매우 드시고 싶더라도

꾹 참고 한국와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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